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자전거 천국도시 춘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관내 의암호, 북한강, 소양강 수변을 따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저용 자전거도로를 갖춘 반면 시내는 자동차 중심으로 도로가 연결돼 있다.
시는 현재 0.1%인 자전거 출퇴근율을 3%대로 높일 계획으로 이번 사업은 레저용 자전거도로와 함께 생활용 자전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1단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기본 시설 사업으로 추진한다. 어려서부터 자전거 안전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어린이 교육장을 설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자전거 통행이 많은 곳에 전용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단절된 자전거도로 구간을 연결해 선형을 개선한다.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에 공기주입기, 자전거보관대도 설치한다.
2단계 사업은 2022년부터 2023까지 춘천시만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으로 진행된다. 자전거 우선도로를 도입하고 자전거 이용 교육도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한다. 편의시설로는 자전거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횡단보도를 시내 전구역으로 확대해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은 2024년까지로 자전거의 공공성을 높여 도시의 친환경 자원이 되도록 이끈다. 1년간 자전거 우선도로 시범운영과 홍보를 거쳐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자전거 우선도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시 이재수 시장은 “자전거는 우리 도시에서 단순히 레저, 건강 기구가 아닌 도시를 푸르고 맑게 이끄는 생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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