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강원도내 교통법규위반 공익신고가 9,976건으로 지난해 7,696건에 비해 29.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교통법규위반 공익신고는 일반 국민들이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나 스마트폰 영상을 이용해 교통법규위반 차량을 경찰관서에 직접 제보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4일 자정 50분 경 태백시 장성여고 앞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A씨가 앞 차량 운전자가 담배꽁초를 창문 밖으로 투기하는 모습을 블랙박스 영상을 촬영해 신고했다. 또한 지난 9일 오후 5시경에는 운전가 B씨는 춘천시 온의동 배나무골 사거리 앞에서 앞 선 차량이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신고했다.
지방 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공익신고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차량용 블랙박스와 고성능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이 일상에 많이 보급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커진 이유로 보고 있다.
올해 접수된 도내 공익신고의 유형을 보면, 신호위반이 전체의 27%(2,7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향전환 진로변경 시 신호불이행(‘깜빡이’) 14.8%(1,485건), 중앙선침범 14.3%(1,433건), 교차로통행방법위반 7.5%(748건), 진로변경방법위반6.9%(695건) 순으로 많이 접수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최진육 경정은 “교통법규위반 공익신고는 국민신문고는 물론 스마트폰 어플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손쉽게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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