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대학가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대학이 힘을 모은다.
교육부, 경찰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학 내 및 주변 1인 가구 밀집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가 주변 범죄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담당자가 모여 범죄 취약요인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대학가 공동체 치안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전국 경찰서를 주축으로 관할 내 대학교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동 범죄예방진단 활성화, CCTV·가로등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공동 추진, 대학생 순찰대 운영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성안심귀갓길’에는 지자체와 협업해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순찰할 계획이다. 여성안신귀갓길은 경찰에서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범죄발생 현황, 방범 시설물 유무 등을 분석 후 정류소·역부터 주거지까지 지정한 구역으로 전국에 총 2,638개가 운영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대학은 ‘배움의 장’이자 ‘학문의 요람’으로서 우리사회가 함께 안전하게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대학에 대한 범죄예방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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