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예술계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할 전문강사 2기 교육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2일부터 문화예술계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예술인,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콘텐츠 분야를 신설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교육생 총 32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현재 수도권 외에도 부산, 대구, 전북 등에서 문학, 연극, 방송, 영화,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80시간 동안 성 평등 정책,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률, 피해자 지원 체계, 문화예술계 현황 등에 대한 교육 내용을 배운다.
기본과정, 전문과정, 문화예술 특성과정, 강의력 향상과정 총 4가지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수료 이후 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은 2기 전문강사로 위촉돼 문화예술과 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예술계 현장을 잘 알고 있는 예술인과 종사자들이 전문강사로 활동함으로써 문화예술계에 성 평등한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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