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무엇으로 주문하시겠습니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떼,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가 있습니다”
철원군은 관내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으로 ‘해피투게더 행복한 직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투게더 행복한 직업교실은 올해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특성화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지원 받아 매주 수목 주 2회 문혜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은 직접 원두를 갈고 로스팅을 한다. 숫자 1과 2,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해 둔 것을 기억하며 주문 받은 커피를 컵에 담아 낸다.
일반 커피점과는 달리 주문 받을 수 있는 커피 종류는 많지 않지만 지난 한달 간 배운 실력을 기반으로 내민 커피 한잔에 중증발달장애인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철원군 김송은 평생교육 담당자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꿈을 싣고 감동을 더해 사랑을 키워가는 수강생들의 얼굴에서 중증장애인들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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