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의료고등학교가 의약품안전처 산하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지정하는 ‘의료기기 규제과학(Regulatory Affairs, 이하 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연세대, 동국대 등 14개 기관을 RA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했고 고등학교로는 원주의료고가 유일하다.
원주의료고는 RA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규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특강 등을 통해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4명의 학생이 RA전문가 자격시험에 합격하면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3학년 학생들은 학교교육과정 이수만으로 국가공인 RA전문가 2급 응시자격을 얻게 된다.
RA전문가는 제품개발, 국내외 인증과 인허가, 생산과 품질관리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 과학적 규제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기기산업 분야 전문 인력으로 의료기기 제조, 수입업체, 컨설팅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바이오의약과 3개 학과 3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으로 최근 4년간 평균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원주의료고등학교 이학노 교장은 “이번 RA전문가 교육기관 지정으로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게 됐다”며 “전문 인재 양성으로 진출분야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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