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과학고등학교는 21일 3학년 김윤지, 라지현 학생이 국제 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SEF)에서 ‘머위 잎 내생균을 활용한 식중독 저항성 상추개발’ 작품으로 식물학 부문에서 2등상과 중국과학단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두 학생은 지난해 10월 'KSEF(Korea Science & Engineering Fair)' 과학프로젝트 대회 식물학 부문에서 1등(금상)을 수상해 국제 과학기술경진대회 대한민국 대표로 선정됐다.
KSEF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영재고, 과학고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고등학교가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국제과학프로젝트 대회인 Inter ISEF, I-SWEEP, EUCYS 등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국제 과학기술경진대회는 세계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행사로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80개국 1,84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각 참가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팰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받았다. 우승자 또는 우승팀에게는 총 5백만(55억) 달러 이상의 장학금과 인턴십, 미국 우수 대학 입학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지원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각 기관의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1999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종범 교장은 “평소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 힘쓰며 다양한 수업 및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권장해 왔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의 노력과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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