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열혈사제’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창환이 5월 극장가에 핵사이다를 터뜨리고 있는 ‘걸캅스’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중국집 배달원인 ‘쏭삭’으로 분해 정말 태국인 같은 연기를 보여준 그가 극 중 ‘미영’(라미란 분)과 징글징글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상두’ 역을 맡았다. 극장가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던 도주 장면부터 본의 아니게 엉뚱한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그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드라마 ‘도깨비’에서 ‘은탁이 이모’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진주댁’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배우 염혜란이 ‘걸캅스’를 통해 다시 한번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한다. ‘미영’과 ‘지혜’(이성경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민원실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인간 CCTV ‘민원실장’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의 캐릭터를 맛깔 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소셜포비아’ ‘굿바이 싱글’ ‘청년경찰’ ‘뷰티풀 보이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탁월한 감초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배유람이 ‘미영’에게 된통 당하는 불량 고등학생 역을 맡아 인상적인 코믹 씬을 완성하며 영화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탄탄한 조연진의 활약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영화 ‘걸캅스’는 개봉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5월 극장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사진 ‘걸캅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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