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강원도는 지난달 25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강원도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13년 5월 15일 요금조정 이후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강원도소비자정책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그동안 택시요금이 6년간 동결돼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인상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물가상승, 부품비, 차량구입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과 자가용차량 증가 등으로 택시 이용객이 지속 감소해 택시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 2km까지는 현행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다. 2km 이후 거리요금은 152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15km/h이하 운행시)은 40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건설교통국 교통과 교통정책담당은 “이번 운임요율 조정이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해 택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