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 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 배정방법이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바뀐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7일 2020학년도 강원도 고등학교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평준화 지역의 ‘선지원 후추첨’ 학교배정방식 도입, 춘천 성수여고 평준화 편입, 부모가 교원인 학교에 지원 또는 배정 금지 등을 담고 있다.
이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선지원 후추첨 배정 원칙을 적용해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통학거리를 고려한 배정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형 일정은 내신성적 산출 기준일이 11월 26일, 전기와 후기 학교 전형 구분일이 12월 9일, 교육감입학전형(평준화) 학교배정 발표일이 2020년 1월 17일이다. 학교장입학전형의 학교 정원 미달 시 추가 모집은 내년 1월 29, 30일(공통 원서 제출 기간) 양일간 실시된다.
전형방법은 전기와 후기학교 전형으로 구분한다. 전기학교 전형에는 특수목적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이 해당된다. 후기학교 전형에는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교육감 입학전형,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학교장 입학전형, 외고와 자사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 등이 해당된다.
전기학교에 선발된 학생은 후기학교 전형에 응시할 수 없고 타 시⸱도 고등학교의 이중 지원도 금지되므로 유지해야 한다.
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이금이 과장은 “달라진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시행에 앞서 일선 학교에서 혼란이 없도록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학교별 전형계획을 신중히 검토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고입전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