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95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신규과제는 올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이행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소 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 하는 바이오가스 정제와 고품질화 기술,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을 개발한다.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해 실증하고 경제성 있는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해 과제 종료 다음해부터 5년간 충전소 운영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2016년 말 기준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이용하는 시설은 90개다. 바이오가스 총 생산량은 30만4,293천m3로 생산량 중 79.1%만 이용되고 있고 나머지 20%는 미활용 돼 방출이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는 실정이다. 이는 약 1만5,00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이다.
산업부 측은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고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수소 생산 비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를 통해 22일부터 공고하며 4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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