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관내 아파트 승강기에 ‘전력생산장치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아파트 승강기 전력생산장치는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승강기 운행 시 모터에서 생산한 전기가 저항기를 통해 열로 발산돼 버려지지 않도록 전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장치다.
시는 승강기가 설치된 관내 10층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1억 2760만원을 들여 회생제동장치 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설치비용은 1대 기준 127만 6000원으로 자부담은 15만 6000원, 나머지 112만원은 도⸱시비 및 한전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승강기 전력사용량의 약 15~50%, 1대당 연간 약 25만 원정도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관리비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강릉시는 전망했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4월 12일까지다. 사업 주관부서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릉시 에너지과 박영복 과장은 “관내 공동주택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많은 아파트에서 동참을 유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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