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8일 오후 2시 더 플라자 서울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18 관광·항공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관광-항공 분야 주무부처 간의 실질적인 정책적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포럼이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관련 연구에 기반을 둔 주제발표와 해외연사의 기조연설로 관광-항공협력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포럼의 막을 연다.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은 ‘항공산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관광·항공 산업 주요 현황, 관광-항공 협력 사례, 관광·항공 분야 협력과제(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일본 이바라키공항의 모리즈미 나오키(森住 直樹) 교통국장이 ‘일본 지방공항 활성화 성공사례’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이바라키공항은 일본 수도권 3번째 공항으로 연면적 7,800㎡의 작은 규모에 비해 효율적인 운영과 마케팅으로 나리타, 하네다 등 고가공항을 대체하는 여객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 공항이다. 이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윤문길 항공대학교 교수의 발제로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관광·항공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방한 외래객의 91.7%는 항공교통을 이용하고 있어 관광·항공산업은 필수불가결한 관계에 놓여있다. 방한 관광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한 논의를 통해 양 산업의 동반 질적 성장을 위한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2부는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항공영업실장의 발제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항의 역할과 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외래객의 방문이 서울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일부 지방공항들이 적자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낼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이 관광·항공 분야 관계자들이 양 분야 협력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산업적 협력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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