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등학교 3학년 가운데 선발을 통해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1일 직업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중소기업에 취업이 확정(예정)된 학생 중 시도교육청(학교) 일정기준에 따라 선발된 대상자에게 일시금으로 1인당 3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에는 총 720억 원 예산으로 2만4천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활동 이행 여부,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이수 여부를 고려해 선발하게 된다. 장려금을 지원받게 되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해야 하며 의무재직 기간을 이행하지 못한 경우 장려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은 고교 졸업 후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청년일자리 대책이 주로 대학생 중심으로 추진돼 고교생을 취업으로 이끌 수 있는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장려금 지원 사업 대상자 선발은 시도별 여건과 특성을 감안해 취업의지, 성실성 등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 타 기관(단체)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선발절차는 교육청이 각급 학교에서 사전 수요를 받아 인원을 배정하면 학생들은 10월부터 해당 학교에 신청한다.
이후 교육청의 심사와 사업관리위원회(장학재단 운영)를 거쳐 11월까지 1차 대상자를 선발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12월 추가적으로 2차 대상자를 선발해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부 김영곤 직업교육정책관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사업이 고졸 취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고 선취업 후학습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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