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제2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중국 북경 상무부에서 열린다.
한국은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 정책관, 중국은 양 쩡웨이(楊正偉)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부처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2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사전 제출한 서비스·투자 협정문안을 기반으로 협정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지난 협상에 이어 분과별로 각국 법, 제도, 정책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관광, 문화, 금융, 의료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에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투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상을 계기로 북경에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금융, 관광, 문화, 전자상거래, 의료, 법률 등 주요 서비스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협상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은 현재 역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서비스 시장과 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경제·통상협력 관계의 제도적 틀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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