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화천군은 국내 시민 천문대 중 해발 1,010m의 화천조경철천문대가 개관 4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천조경철천문대는 지난 2014년 10월 사내면 광덕산 정상에 개관했다. 매년 ‘우리동네 별박사’ 프로그램을 통해 별 해설사 양성을 주도해 오고 있다. 화천주민은 물론 강원도민,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측 프로그램과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은하수 특별 관측기관으로 정해 심야개방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6월 그믐 시즌이면 밤 10시 폐장 이후에도 은하수를 관측하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아 새벽 1시까지 연장 개방을 실시한다. 동시간대 예약제 특별 프로그램인 ‘심야관측’도 정상 운영된다.
화천군도 천문대에 조경철 박사의 스토리를 담아 지난해 9월 ‘별의나라 화천’ 선포식을 열었다. 천문대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5번째로 나사(NASA) 박물관연합체에 가입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조경철천문대의 가장 큰 역할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천문관측을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끌어 내린 것이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우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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