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드라마 ‘훈남정음’의 남경읍이 남궁민과 황정음의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번에 방송된 ‘훈남정음’은 공작소에서 정음(황정음)과 함께 제로회원에 대해 대화하던 훈남(남궁민)이 갑자기 나타난 남경읍에 다급히 정음을 돌려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비연애주의자인 아들 훈남이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된 남경읍은 아닌 척 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돌아오는 훈남의 반응은 냉정하기만 했다. 이 장면에서 남경읍은 차갑기만 한 아들의 반응에 무덤덤한 척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밀려오는 씁쓸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미술품을 반품하기 위해 훈남을 찾은 남경읍은 우연히 본 정음이 훈남의 연애대상인가 싶어 관심을 가졌지만, 오히려 정음에게 관심이 있으면 소개시켜주겠다는 훈남의 비아냥을 듣게 됐다. 훈남에게 남경읍은 “니 인생에선 나도 반품 대상이겠지.”라며 씁쓸함을 내비쳤고 그럼에도 훈남은 조소를 지으며 반응했다.
이미 상처받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훈남과 그런 훈남에게 다가가고 싶으면서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철없는 아버지 남경읍의 관계가 조금씩 드러나며 두 부자의 사이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경읍은 가벼우면서도 진중함이 보이는 복잡한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남경읍과 남궁민의 부자호흡이 빛나는 ‘훈남정음’은 수목드라마로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 ‘훈남정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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