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 공모사업에 단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피해자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까지 강원 남부권에는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센터가 없어 피해자들이 95㎞ 이상 떨어진 춘천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원주시는 지난해부터 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바라기센터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문창모 기념관 내에 들어선다. 센터는 국비와 도비 6억9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상담실, 안정실, 진술녹화실, 심리치료실 등이 설치된다. 여성경찰관,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15명 내외의 전문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원주시 여성가족과 안명호 과장은 “강원남부 해바라기센터 설치로 피해자 지원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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