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이디야,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이 1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뭉쳤다.
환경부는 16개 커피전문점, 5개 패스트푸드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자발적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21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사업자 대표,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1회용컵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재질의 플라스틱컵, 유색종이컵 등의 문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플라스틱컵의 경우 협약 참여 사업자 간 협의를 통해 재질 단일화를 추진해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 선별을 쉽게 하고 재활용 제품의 품질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재활용 시 별도 공정이 추가돼 비용이 상승하고 재활용제품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유색 또는 전면 인쇄된 종이컵은 사용을 억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협약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할인, 쿠폰제공 등으로 제공하던 텀블러 사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가격할인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가격할인은 음료 판매액의 10% 수준으로 제공된다. 텀블러 사용에 따른 혜택을 고객이 알 수 있도록 매장 내 할인 안내문을 설치해 적극 홍보하도록 했다.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된 1회용컵에 대해서는 매장 내에서 머그컵을 우선 제공하고 이를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1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며 “이러한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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