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고성군은 지난 2월 12일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후 경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건강 유해성이 큰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억6천만 원의 예산으로 조기폐차 지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108대의 조기폐차 지원 신청을 접수받고 이중 97대의 지원대상자를 대상으로 약 1억3천만 원의 보조금이 확정된 상태다. 약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이 남은 상태로 올 상반기 중 남은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기 폐차 신청대상으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와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차량이다.
신청 자격은 차량 소유자가 지난 2월 7일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연속으로 고성군에 차량이 등록돼 있으면서 보조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차량을 소유하고 지방세, 세외수입 및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보조금 산출금액은 올해 2분기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값이다.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이면서 배기량이 6,000cc이하는 최대 440만원, 배기량이 6,000cc를 초과한 차량은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군 환경보호과 환경지도팀 이나경 담당관은 “이번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은 노후 경유차를 소유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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