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다음은 승용차 등록번호체계 개편(안)에 관한 설문입니다.
①번은 좌측 숫자 앞자리에 숫자 한자리를 추가한 안이고
②번은 기존 체계의 가운데 한글에 받침을 추가한 안입니다.
귀하는 어느 안이 마음에 더 드십니까?
① 앞자리 숫자 1개 추가
② 한글 기호에 받침 추가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등록번호 2,200만 개 용량이 포화된 상태로 현재 회수된 번호를 사용 중이나 최근 등록량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소진이 예상되는 상황. 이번 개선안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응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반영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한 등록번호체계 개편과 병행해 디자인 도입, 글자체 변경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의견수렴은 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번호판 디자인, 번호판 글자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된다. 의견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도록 번호판 개선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접수한다.
국민 누구나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carnumber)에 접속해 의견을 올릴 수 있다. 12일부터 16일까지 네이버 모바일 배너(‘자동차 판’), 국토부 공식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자동차 365’,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 누리집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설문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용 중인 등록번호 용량은 한계에 도달한 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번호판 개편에 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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