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는 28일 오후 원주시의회 주차장 앞에서 도보여행길 관내 16개 코스 총연장 245㎞의 ‘원주굽이길’ 개통식을 열었다.
원주굽이길 1차 구간은 봉화산둘레길과 배부른산을 연결하는 1코스 6.3㎞를 시작으로 황둔찐빵 마을까지 원주시를 굽이돌며 문화와 생태자원을 연결하는 코스다.
코스 구성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닌 관내 걷기 좋은 길들이 연결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포장길을 피하고 걷기 좋은 흙길, 숲길, 물길 등을 최대한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도보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코스마다 코스안내판, 길잡이띠, 스탬프인증대를 설치하고 코스지도·스템프북·홈페이지를 제작해 명품 걷기 길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해 코스 내에는 16개의 스탬프인증대를 설치했고 스템프북에 16개 코스인증을 받아 제출하면 완보인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치악산둘레길 120㎞와 연계 시 520㎞의 도보여행길이 완성되면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긴 도보여행길이 운영된다.
아울러 원주굽이길은 올해 16개 코스를 시작으로 내년 5코스 50㎞, 2019년 5코스 50㎞, 2020년 4코스 50㎞를 추가해 2020년까지 30개 코스 총연장 400㎞(천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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