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이적이 ‘2017 SBS 가요대전’에서 헤이즈와 콜라보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4년여 만에 신보를 발표하고 ‘나침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적이 지난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서 헤이즈와 ‘달팽이’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달팽이'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패닉 1집 수록곡으로 1995년 발표되어 국민가요로 사랑을 받았다. 무려 23년만에 소환된 콜라보 무대는 그 자체로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원곡자 이적과 올해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헤이즈의 만남은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적과 헤이즈의 콜라보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로 포문을 열었다. 신문을 보는 이적과 컴퓨터로 뉴스를 보는 헤이즈에 이어 노래의 제목인 ‘달팽이’가 화면에 떠올랐다. 낯익은 반주와 함께 이적과 헤이즈가 무대에 올랐다. 이적의 깔끔하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헤이즈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과 또 다른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이적은 오는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은 벌써 12,000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이적의 진가를 과시했다. [사진 뮤직팜]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