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스포츠 열기만큼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국, 200여 명의 선수·임원·심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7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아시아에 ‘스포츠 메카 양구’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과 군(軍)장병들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했고 사회단체들도 각국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경기 응원과 양구지역 관광안내를 맡으며 힘을 보탰다.
아울러 제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초등학교 체조대회 겸 2017 전국꿈나무 리듬체조대회가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5일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또한 3일부터 7일까지 제41회 강원도교육감기 학생테니스대회 및 제47회 전국소년체전 1차선발전이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개최됐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제9회 교육감기 역도경기대회 및 제29회 강원도회장기 역도선수권대회가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하체육관에서 열렸다. 또한 지난 11, 12일 양일간 제7회 강원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가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는 우리나라 실업테니스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7 한국 실업테니스 마스터즈대회가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으로 200여 명의 실업테니스 선수들이 양구로 총출동한다. 제13회 대한체육회장배 2017 전국당구대회도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제주관광대 야구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고 리듬체조 청소년대표팀이 10일부터 29일까지 양구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양구군청 문화체육과 체육진흥담당 정영희 담당관은 “지난해 11월 3200여 명이 양구를 방문했고 2년 전 11월에는 15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약 41%, 2015년 11월보다는 200%나 증가한 4500여 명에 이른다”며 “보통 날씨가 추워지면 스포츠마케팅이 위축되는데 올해는 여름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방문인원이 많아 매우 고무적이다”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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