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대전광역시의 공영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전광역시청이 제공한 타슈 대여·반납 데이터 150만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분석은 시민들의 타슈 이용 형태를 시간, 날씨, 요일, 성별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일 오전 8시와 오후 5~9시 등 출·퇴근 시간에 대여가 집중됐는데 이는 공영자전거가 평일 출·퇴근 용도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여소에 따라 성별 이용자 비율에 차이가 있었고 젊은 층 이용자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여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환경으로는 주로 문화시설, 고등학교, 숙박시설과의 거리와 관광명소, 400m내 버스 하차인원, 편의점 개수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대여량 자료와 학교, 교통량 등 주변 환경 자료를 결합해 구간별 대여량을 예측함으로써 충남대학교, 궁동 로데오 거리등 총 11곳을 신규 대여소 후보지로 추천했다. 신규 대여소 후보 위치에는 대여소 신설·교통카드 활용 등 자전거 출·퇴근 이용자 편의 증진 방안, 성별·연령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지자체가 협업해 실시한 것으로 지자체의 정책개선을 지원한 의미 있는 사례다. 공영자전거를 운영하는 타 지자체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