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러시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 최종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
9승1패(승점 27)로 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포르투갈은 골득실(포르투갈 +28·스위스 +16)에서 앞선 조 1위로 러시아월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날두는 통산 4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포르투갈은 전반 41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에는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안드레 실바(AC밀란)가 왼발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스위스는 10경기에서 9승이나 거두고도 통한의 1패로 플레이오프에 내몰렸다.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도 무사히 예선을 통과했다.
프랑스는 벨라루스와의 A조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23(7승2무1패)이 된 프랑스는 스웨덴(승점 19·6승1무3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확정했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 네덜란드는 스웨덴을 2-0으로 꺾으며 승점 19(6승1무3패)가 됐지만, 스웨덴에 골득실(스웨덴 +17·네덜란드 +9)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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