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주요 철새의 현황과 이동경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철새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bird)’을 10일부터 공개한다.
철새정보시스템은 국립생물자원관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통해 확보한 철새의 도래 현황 자료 약 200만 건과 위치추적기를 통해 확인한 철새 이동경로 정보 약 20만 건을 지리정보시스템 위에 시각화해 보여준다.
철새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종별, 지역별, 위치추적기별 검색을 통해 철새의 분포, 도래시기, 이동경로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서 다양한 지리정보 분석 도구를 이용해 철새 도래 지점 간의 거리, 철새 분포 면적과 반경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철새 분포에 대한 연별 수치 변화를 종별, 지역별로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중국, 러시아, 몽골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철새 정보는 물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철새 관련 최신정보와 연구동향도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철새정보시스템을 통해 겨울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10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철새 분포, 이동현황 조사, 분석결과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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