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올해 수산물가공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6월부터 수산물 가공 입주 기업을 공개모집 한다.
저온저장시스템 허브 구축사업은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콜드체인’ 내에서 저장 가공해 내수 시장과 중국, 일본에 판매하는 기업을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집중 유치해 동해시를 동북아시아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활용한 중계 가공무역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2017~2019년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자한다.
사업내용은 저온저장시스템 내에 냉동냉장창고를 조성하고 규모는 연면적 1만136㎡(가공시설 6,000㎡), 냉동 2만톤, 냉장 5천 톤으로 이번 공모에서 10개 이상의 기업을 단지 내 유치할 예정이다.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측은 “입주 기업이 저렴한 임대료 부지와 가공시설, 냉동냉장창고를 활용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 최소화해 원가 경쟁력과 수익률 개선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입주기업은 동해항의 풍부한 어족 자원을 기반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러시아 캄차카주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어 인기 어종인 명태, 연어, 대게, 오징어 등을 충분히 공급받아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동해항 3단계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부터는 컨테이너 화물의 취급이 용이해짐에 따라 수출입 물류환경이 대폭 개선되는 이점도 누리게 된다”고 했다.
입주관련 문의는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033)522-6182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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