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자유주의 시장경제 가치가 옳다는 것은 현재 남·북한의 경제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몽 펠르랭 소사이어티(MPS) 서울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그동안 MPS가 지향해온 가치가 옳았다는 것을 설명하는 데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금의 남·북한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6.25 전쟁의 참화를 겪고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자유시장 경제를 토대로 경제기적을 이룩했다"며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서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히 "북한은 아직도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경제적으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자유와 인권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이런 점에서 MPS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총회가 자유시장경제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보다 자유롭고 번영된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PS는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응해 1947년 스위스 몽펠르랭에서 결성한 학자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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