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지난 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 도중 임동섭 선수의 다리를 고의적으로 걸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안양 KGC인삼공사의 신인 김철욱(25)이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15일 KBL은 "지난 1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스포츠 정신 위반 행위를 한 김철욱에게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철욱은 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속공 전개 과정에서 삼성 임동섭의 다리를 고의적으로 걸어 물의를 빚었다. 임동섭이 넘어지지 않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비매너 플레이'라며 질타를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김철욱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월봉 3분의1 벌금이라는 구단 자체 징계를 내렸다.
KBL은 "김철욱이 고의적으로 발을 거는 행위가 비디오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원주 동부의 김영만(45) 감독과 주전 포워드 윤호영(33)도 각각 제재금 200만원, 50만원을 부과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부산 kt와의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퇴장하지 않고 본부석으로 다가가 특정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윤호영은 12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하려는 제임스 싱글톤을 뒤에서 심하게 미는 행동을 했다.
KBL은 "경기장 내에서 발생하는 질서 위반 행위나 스포츠 정신을 위반하는 플레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물론 경기 후에도 철저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