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고교 재학생 때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198개로 확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16일 고교 재학생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다.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의 직업교육훈련 모델이다.
올해는 38개 사업단 132개교가 최종 선정돼 신진자동차고, 용산공업고, 세명컴퓨터고, 부산항문물류고, 부평공업고, 전남기술과학도 등을 포함해 총 198개가 운영된다.
도제학교가 없었던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제주에도 신규 학교가 선정돼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도제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분야도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서비스 등으로 확대됐고 참여학생 수는 기존 2천600명 규모에서 7천여 명, 참여기업은 800여 곳에서 약 2천50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최신 산업 트랜드를 반영한 유망 분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직종발굴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도제훈련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제공하면서 교육부와 협업해 도제학교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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