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대한체육회는 5일 현재 운영 중인 ‘K-스포츠클럽’ 명칭을 ‘스포츠클럽’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오는 3월까지 스포츠클럽 13개를 신규 공모하기로 했다.
‘K-스포츠클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최순실게이트와 관련 있는 것처럼 비쳐져 곤혹을 치러온 터라 명칭도 단순명료하게 ‘스포츠클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의 37개 K-스포츠클럽에 명칭 변경과 관련해 정관을 개정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다. 2월에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포츠클럽 발전방안 심포지엄 겸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3월 말까지 신규 스포츠클럽 13개를 공모 선정할 방침이며 선정된 스포츠클럽에는 3년간 6억~9억 원이 지원된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클럽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운동하는 선수육성’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으로 2020년까지 239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현재 10만 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 사설스포츠클럽에 대한 등록제도를 도입해 공익성이 두드러진 곳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설스포츠클럽의 공공사업화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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