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여자고등학교는 지난해 12월 서울에 거주하는 춘천여자고등학교 제19회 졸업생 권오란(77세)씨가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함을 통해 뒤늦게 훈훈한 정감을 전하고 있다.
권오란 씨는 강릉시 경포면 출신으로 평소 생활이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모교에 보은(報恩)하라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불우한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춘천여고는 오는 3월 2일 입학식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권오란 씨에게 감사패도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여고 장승진 교장은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사용하겠다. 권오란 씨의 뜻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사회에 봉사하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춘 학생들을 길러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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