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3일 아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민관합동 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AI 발생추세 진정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범정부적 대응을 추진해온 지난 일주일 동안의 방역상황을 진단했다.
이 결과, 24시간 내 살처분 완료 체계 정립, 선제적 방역활동 강화, 제기된 문제들의 당일 조치 등으로 AI 의심신고 건수가 하루에 1∼2건으로 줄어드는 등 AI 확산 추세가 거의 잡혀가고 있고 좀 더 면밀히 대응을 한다면 AI 추가 발생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철새에 의한 AI 유입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빠른 시일 내 AI를 종식시키기 위해 예찰활동의 강화, 방역수칙의 준수, 철저한 점검과 개선조치의 즉각 시행 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활동이 지속돼야 한다. 또한 AI가 발생한 경우 즉시 신고가 이루어져야 하고 바로 검사에 들어가야 한다. 24시간 내 즉각 살처분 완료, 매몰지 잔존물 신속처리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연말연시 휴일도 잊고 방역활동에 수고해 주신 관계자 격려와 함께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유지하고 방역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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