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기자] 2017 화천산천어축제의 서막인 선등거리 점등식이 24일 화천읍 선등 프라자 일대에서 열렸다. 일제히 불을 밝힌 2만7,000여 개의 형형색색 산천어등은 삽시간에 화천의 밤거리를 대낮처럼 밝혔다.
아울러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도 이날 함께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30여 점이 제작됐다. 또한 세계 최고수준의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기술진 32명이 약 한 달간 실내얼음조각광장에 머물며 수원화성, 중국 막고굴, 요르단 페트라, 알제리 가르디아 왕궁, 인도 로터스 사원, 트로이 목마, 빗딸라 사원의 돌 전차 등 30여 점의 작품을 빚어냈다. 조각광장은 내년 2월 12일까지 문을 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선등거리 점등식은 우리 화천군민 모두의 소망을 담은 산천어등이 하늘로 비상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화천군민과 군장병들이 새해에는 꼭 소망을 이루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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