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과감한 광역의 방역 조치 실시, 중앙·지방·업계·농가·전문가의 신속한 정보공유 등 AI 대책의 방향 관련 7대 원칙을 제시하면서 원칙에 입각해 강력히 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전국단위의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해 13, 14일 양일간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철새서식지, 수렵장, 대규모 축산단지, 소규모 가금농장 등 AI 관련 모든 지역에 대해 선제적 방역도 주문했다. 현장에서 긴급히 필요한 방역인력과 소독시설, 소독약 등을 적기에 공급해 현장방역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AI 방역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방역대책본부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현장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AI 확산에 따른 가금류 수급 문제, 예찰결과 신고의무 부여 등 예찰제도 개선은 물론 농가 책임방역 강화방안 대책도 마련하도록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