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서울특별시, 강원도, 경기도가 공동 관광마케팅을 펼친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2018년 3월 9일부터 18일)이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올림픽은 국내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자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유치한 올림픽이다.
이번 공동 관광마케팅 핵심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들이 올림픽 행사뿐만 아니라 강원도, 서울, 경기 지역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3개 시도가 총 50억 원을 투자해 해외 TV광고, 온라인 홍보영상, 팸투어, 대형 이벤트 등 다방면으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다. 내년에는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도시의 거리로 직접 나가 홍보하는 ‘해외 로드쇼’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도 펼친다.
공동 마케팅 사업비는 방한 관광객 방문비율과 재정여건을 감안해 3개 시도가 각각 3대 1대 1로 분담해 사업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서울시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도권으로 집중돼 있는 외국인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치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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