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중형헬기 2대를 계약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해상용 수리온은 최대 200개 표적을 자동추적 할 수 있는 탐색 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해 선박위치 식별 장비, 탐색구조 방향탐지기, 외장형 호이스트, 대지 방송장비, 탐조등 등 최고 성능의 임무장비가 탑재돼 있다. 이로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조업 단속과 해양 주권 수호 등 입체적인 감시, 순찰, 야간 수색구조 임무수행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헬기내 냉방장치와 위성전화를 설치하고 통합형 항공전자 시스템 등을 탑재해 혹서기 조종사 임무 수행과 비행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해상용 헬기로 인해 비상부유장비, 부식 방지, 해수 침입 방지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해경은 ㈜항공우주산업과 상호 협상을 통해 지난 9월 23일 방위사업청 주관 ‘체결 결빙 운용능력 입증시험(이하 결빙시험)’ 불합격에 대해 특약사항을 명시해 결빙시험 합격을 통한 감항인증서 획득과 정상적인 헬기 제작과 요구 성능을 충족하도록 했다.
안전처 채광철 해양장비과장은 “향후 야간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정밀한 해상수색이 가능해져 빈틈없는 해상 경비, 항공초계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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