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동해시는 관내 방범 및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린이, 여성보호 등 각종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달 초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한다.
시는 현재까지 233개소 470대의 CCTV를 설치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 왔으나 효율적인 모니터링, 통합관리, 유지와 함께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방범, 쓰레기 투기 감시, 불법 주정차 단속, 산불관제 및 재난·재해 예방 등 운영 목적별로 경찰서와 각 부서에서 관리하던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통합 운영하게 된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도내에서는 원주와 홍천, 철원, 영월에 이어 5번째로, 영동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다. 12억 원을 들여 시청 신관 1층 481.86㎡규모에 경찰관 근무실과 영상분석실, 관제실을 비롯한 어린이 영상 안전체험실 등을 구축했다. 현재 시험 운영, 인력 배치 등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관제센터에는 공무원과 채용된 기간제 요원, 청원경찰, 경찰서 파견 직원 등 20명 내외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관제센터가 개소돼 본격 운영되면 시 전역의 CCTV 영상 정보를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하고 모니터링하게 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아울러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요원이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게 되며 경찰관은 인근 지구대나 112에 일제 지령을 내려 CCTV로 범인의 경로를 추적해 신속히 검거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지게 된다.
동해시청 행정과 김도경 과장은 “CCTV통합관제센터가 정상 운영되면 우리 지역 CCTV 영상정보를 한눈에 관제할 수 있어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개소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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