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신규 발령 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늘어남에 따라 새내기교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초·중등 새내기교사를 초청해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내기교사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 됐다.
지원방안을 보면, 임용 전 교육실습 프로그램 강화, 새내기교사들의 만남과 멘토 교사 확보, 신규교사 맞춤형 직무연수 강화, 신규교사 발령 후 담당업무, 담임지정 배제 권고 등이다.
특히 신규 발령 후 1년 동안 담당업무와 담임지정에서 배제하는 것은 새내기교사들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신규교사가 교육과정, 수업, 학급운영, 학생관계에 집중하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현재 2016 중학교 신규교사 담임지정 비율은 54.9%로 중학교 전체교사 담임지정 비율 48.8%보다 높다.
도교육청은 이번 권고를 통해 중·고등학교 신규교사가 비담임으로 1년 동안 자기 수업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배교사 멘토링을 운영하고 학급 운영, 학생, 학부모 상담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 홍은광 정책기획담당은 “전문성을 갖춘 좋은 교사야말로 그 어떤 교육 정책보다 중요하다”며 “학생생활지도, 수업 진행, 학부모 관계 등 새내기 교사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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