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기간 동안 진드기 매개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등 국내 및 해외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철저한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9~11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는 추석기간이 겹쳐있어 벌초나 성묘 같은 야외활동, 농작업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이유 없는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 공동섭취로 집단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물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도록 합니다. 또한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나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해외 감염병정보를 확인해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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