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유행성 눈병 환자수가 증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34주에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4.8명으로 33주에 보고된 23.1명 보다 증가했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0명으로 이전 33주에 보고된 0.9명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80.6명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7-19세 36.8명, 20세 이상이 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4.0명, 20세 이상 0.9명, 7-19세 0.5명 순이었다.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눈병으로 집단생활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나 학생들은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기,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기,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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