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메노뮤직은 국내1호인 글로벌 스토리텔러 김승아씨가 아리랑 스토리텔링 콘서트인 ‘Chunhyang's Love’의 상설공연을 국내 최초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JW동대문메리어트 LL층 창선당에서 진행된다.
스토리텔링 콘서트란 외국에서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스토리텔링 전용극장이 있고 관객들도 성인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이 아닌 문학을 즉흥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oral literature’다. 스토리텔러의 목소리를 타고 이야기에 흘러들어가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는 관객과 눈 맞추고 함께 호흡하며 미디어의 발달로 점점 사라져가는 상상력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공연이다.
이번 스토리텔링 공연인 판소리 ‘춘향가’를 서양의 스토리텔링기법으로 풀어낸 21세기 글로벌 버전 ‘Chunhyang's Love’로 판소리 ‘춘향가’의 독특한 음악적 가치뿐 만 아니라 문학적인 가치도 함께 재조명됐다.
특히 판소리의 음악적 가치와 스토리텔링적인 가치 모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는 춘향가의 멜로디를 피아노곡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스토리텔링의 감정선을 타고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피아노의 선율이 흘러 마치 조선시대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살아나 내 옆에서 함께 있는 듯 한 체험이 될 것이다.
메노뮤직 송미선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 A타임(스토리텔링+판소리+음악), B타임(스토리텔링+음악)을 접하는데 특히 B타임의 경우 외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공연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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