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오는 10월 신병들의 각 사단 직접입영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군(郡)은 신병교육대 인근에 화장실과 면회/접수실(홍보부스 포함)을 설치하고 사단 직접입영 제도 시행으로 인한 방문객 증가가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문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자연중심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이정표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군부대 인근지역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하고 입·퇴소 당일에 농어촌버스 운행 증차는 물론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또한 방산면 송현리 21사단 신병교육대 인근에 버스승강장을 신설해 장병가족들이 농어촌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협의해 내년까지 진입로와 주차장 확장을 추진하고 제도 시행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가고 입소 당일 공영주차장 무료주차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숙박요금을 수시로 확인해 군(郡)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고 식품접객업소와 공중위생업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양구군청 자치행정과 김봉철 민군협력담당은 “사단 직접입영제로 많은 사람들이 양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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