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빠르고 쾌적한 운송서비스를 도모하기 위해 KT와 관내 ‘통합브랜드 콜택시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브랜드 콜택시 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세부적인 행정절차와 장비 설치 등을 마치고 7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관내에 면허를 두고 있는 택시 총 101대 중 개인택시조합에서 50대, 기업택시인 양양콜택시(주)에서 20대 등 70대가 참여한다.
사업비는 5,000만원이 투입되며 기존 택시에 최첨단 내비게이션과 어플을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등 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설장비 비용의 30%는 택시소유주가 자부담한다.
브랜드 콜택시가 출범되면 택시 이용객들은 별도의 전화통화 없이 스마트폰 애플로 최근거리에 위치한 택시를 호출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안심서비스를 통해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학생과 여성들도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택시 사업자의 경우 순항식 영업으로 유류비를 절감함은 물론 서비스 고급화와 다양한 요금결제 방식을 통해 이용률 증가와 수익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을 통해 차량도난 등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양양군청 허가민원과 양혜정 교통행정담당은 “자가용 자동차의 증가 등으로 택시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며 “브랜드 콜택시 사업이 탑승률 제고로 이어져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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