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삼척시는 경제적 부담과 문화적 차이로 이름 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작명 서비스’가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무료작명 서비스는 삼척시노인복지관에서 사주역학반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를 비롯해 수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어르신 동아리 회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작명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름과 자세한 뜻풀이가 포함된 작명증을 등기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대상은 삼척시에 거주하는 기초수급 가정, 장애 및 한부모 가정,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의 출생아를 비롯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으로 시청, 보건소, 읍·면·동사무소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삼척시청 사회복지과 하영미 여성가족담당은 “저소득층의 출산자녀 작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다문화 가정에는 문화적 배려, 관심, 따뜻한 지원을 위해 작명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가정에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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