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천상의 약속’ 이유리가 맡은 1인 2역, 이나연과 백도희가 극적으로 대면할 전망이어서 안방극장의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유리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출장 상차림 사업을 통해 홀로 딸을 기르고 있는 생활력 강한 이나연 역과 부잣집 외동딸이자 도도한 성격의 인터넷 시사 주간지 기자 백도희 역을 맡아 ‘메소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헌신적인 순정을 지닌 이나연과 화통하면서도 시크한 백도희를 입체적으로 표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9일 방송될 41회분에서 이유리는 ‘도플갱어’ 같은 이나연과 백도희의 절체절명 ‘운명의 만남’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기억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나연의 행적을 찾아낸 백도희가 이나연을 찾아오는 장면에서다. 지난 40회 방송분에서 백도희는 이나연의 언니 이은봉(조혜선)을 만난 후 자신과 완전하게 똑같은 겉모습을 지닌 이나연이 어떤 관련이 있다고 확신했던 터. 자신의 배냇저고리에서 ‘엄마 윤애가’라는 문구를 발견한 백도희는 출생의 비밀을 눈치 채고 이나연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나섰던 바 있다.
머리스타일까지 웨이브에서 스트레이트로 바꾼 백도희가 이나연을 만나고자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절대 만나면 안 되고, 만약에 만나게 되면 한 명은 죽게 된다’는 도플갱어의 속설이 확인될 지, 똑같은 모습의 이나연과 백도희의 맞대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 네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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