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완전체로 컴백한 피에스타가 9일 하루 종일 ‘피에스타 데이’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년 여의 준비 끝에 앨범을 발표하는 피에스타는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을 펼칠 채비를 마쳤다.
우선 9일 오전 11시 홍대 YES24 MUV HALL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방송, 언론 매체를 초청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해 정식으로 새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정오에는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를 발매한다. 오후 1시부터는 최근 개설한 네이버 V앱 채널을 통해서도 컴백 소감과 앨범을 준비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오후 6시부터는 대세 아이돌만 출연한다는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출연해 5인 5색 멤버들의 비글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MBC 뮤직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을 통해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갖는다. 그리고 팬들과 함께하는 멜론 프리미어 쇼케이스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그 동안 완전체 피에스타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의 소환에 보답하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한편 피에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는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라벨(Black Label)'에서 선보인 고혹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새드 섹시(Sad Sexy) 콘셉트의 연장선이다. 타이틀곡 '미러(MIRROR)'를 포함해 '입술 한 모금', '갈증', '왔다갔다', '미스터 블랙(Mr. Black)'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미러(MIRROR)'는 808 리듬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비트의 신스 팝 장르 곡으로 기존의 파워풀한 랩에서 힘을 빼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예지, 한층 더 발전된 리드보컬 혜미와 린지,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재이와 차오루가 이별 경험 후 느끼는 여자의 아픈 감정을 더욱 깊게 표현해 내며 피에스타만의 아련한 섹시함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엔틱한 분위기 속 한층 더 고혹적인 매력을 연출해 낸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색감과 강한 컨트라스트 대비를 통해 곡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가득 담아냈으며, 괜찮은 듯 웃고 있지만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모습에는 이별에 슬퍼하고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질적인 모습이 투영돼 가사의 애절함을 더했다. [사진 로엔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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