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조그만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팩스기기가 없어 그 동안은 고용․산재보험 신고를 하기 위해서 인근 문구점이나 팩스 대행업체를 찾아가 비용을 지불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서류를 보내 왔다. 하지만 7일부터는 공단 홈페이지에 연동된 모바일 팩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팩스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공단은 각종 신고와 고객 안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 SK텔링크(주)와 모바일 팩스 서비스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보험기관 중 최초로 모바일 팩스 연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의 고객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팩스를 설치한 후 작성된 신고서를 모바일로 촬영해 공단 전자 팩스 또는 일반 팩스로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내 모바일 안심 팩스번호’가 부여돼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증명원 등을 모바일 팩스로 받아 볼 수도 있다.
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모바일 팩스 연계 서비스 도입은 사회보험 서비스기관 중 공단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팩스기기 등 정보화기기가 부족한 영세사업주의 신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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