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태백시는 관내 오투리조트 매각과 관련해 법원의 최종인가로 부영그룹의 오투리조트 인수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부영그룹과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지난 2월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해 법원의 인가가 확정됨에 따라 오투리조트는 사실상 부영그룹 소유가 됐다. 이로써 지난 2014년 6월 기업회생 개시 신청이후 태백시장을 비롯한 태백시의회, 현안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태백시민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5년 10개월 만에 회생에 성공해 새로운 알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지난 2001년 지방공사 설립 후 탄광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원의 자연 환경을 활용하는 관광개발사업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태백시의 어려운 지방 재정의 직접적인 원인제공과 재정위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며 파산위기까지 맞았다.
이번 오투의 성공매각은 청소용역, 식자재납품, 세탁물처리용역, 가스 유류납품 등 고용승계와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은 물론 모든 부채가 해결(총 매각대금 1,120억원)되고 대기업의 경영으로 흑자 전환과 재투자 등이 선순환 효과로 지역경기 회복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 김연식 시장은 “오투의 성공매각을 계기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위기를 곧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는 태백시의 희망차고 발전된 모습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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